이번 주는 대둔산 산행...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
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어울림에서 퍼옴)
산행코스는 배티재-낙조 산장-마천대-금강 구름다리-케이블카 승강장-대둔산주차장
이렇게 공지 되어 있었으나
실제 산행코스는 대둔산 주차장-금강구름다리-삼선계단-220계단-군지골-수락리주차장 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택시를 타고 모이는 곳으로 이동..
여름산행을 마지막으로 가을 산행을 빼먹고 겨울산행에 동참하니 반가움이 더 하다.
한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반가운데 세달만이니 나도 반가움이 크다..
예정된 시간 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버스는 대둔산을 향하여 출발~~~
버스안에서 웃고 떠들고 잠도 한 숨 자고 나니 주차장에 도착...
기사님이 길을 잘 모르시는지 약간 헤매이다가 대둔산 주차장에 도착...
새벽부터 날이 많이 쌀쌀해진다는 예보를 모두 들었는지 모두 두툼한 잠바는 기본이다..
대둔산 주차장에서 오르는 길은 케이블카로도 오를 수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1시간30분정도.. 높이는 878m...
산행시간을 보고 흠 언덕이 꽤 있겠군 했다..
마침 전날 부평 가족공원을 한 바퀴 달리고 와서 크게 힘들지 않겠지 했다..
역시 언덕이 좀 가파르다....
돌도 많고 언덕도 가파르고...
중간 중간 쉬엄쉬엄.. 물도 마시고... 사탕도 먹고...
쉬엄쉬엄 가다보니 금강구름다리가 보인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가길래 따라갔다..
중간 쯤 지날 무렵부터 다리가 출렁이기 시작하는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더 무섭구..
얼른 지나가고 싶은데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가질 않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이런 다리 내가 출렁이면서 건너갔는데,
어느 순간 부터 갑자기 무서움이 나를 두렵게 한다..
그렇다고 또 그냥 지나치지도 않는다.
남들이 하는건 다 해보고 싶으니까..ㅎㅎㅎ
무서움 마음 한 가득안고 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을 지나고 나니 한 숨이 휴~~우~~~
건넜다...ㅎㅎㅎㅎ
이젠 정상만 남았네..
부지런히 오르고 있는데 어울림 꼬리표를 단 배낭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은 도착했는데..
아무도 안 보인다...
다시 내려가는 도중 회장님 만나 자리 잡은 곳으로 이동....
맛난 음식들 모두 꺼내어 맛있게 먹고..
술도 한 잔씩...
고량주 두잔에 소주 한잔에 오미자에 한약재를 넣은 이름 모를 주를 두잔...
허~~걱~~ 나 이러다 음주량만 느는 거 아냐???
얼굴이 달아오름을 느끼며 하산 준비..
내려가는 길은 능선이라 살 살 걸어 내려온다..
오랫만에 만나 메주언니와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거의 다 내려온 수락 폭포에서 기다리는 선두..
선두에 합류하여 신발도 닦고,손도 씻고,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도 한 번 씻어주고...ㅎㅎ
이렇게 대둔산이라는 또 하나의 산을 가슴속에 담았다...
짧은 산행이지만 내게는 항상 감사한 산행이다..
내가 산행을 시작할 수 있게 첫 발을 내 딛게 해준 메주언니에게 많이 감사하다..
단체사진만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