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산행

월악산

작은행복* 2009. 6. 15. 13:11

월악산(月岳山)에 다녀 왔다.

 

충북 제천시 한수면에 위치한 산세한 험준하고 기암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졌으며

송계8경과 용하9곡이 있고, 덕주사의 마애불 및 덕주산성등이 유명한 산이다.

산행코스-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동창교

 

출발 시간 6시..

출발 장소 경인교대역 1번 출구

 

 먼저 단체 사진 부터 찍고...

 

ㅋㅋ 회장님 움직임 한번에 시선 집중(역시 포스가...)

 

 저 밑에서 힘들게 오르는 나..

 

카메라를 들이대서 숨이 꼴까닥 넘어가는 깔딱고개지만 멋적게 한 번 미소를 날리고..

 

먼 곳을 바라 보는 사진도 나름 괜찬아 보이네..ㅋㅋ

 

언제나 눈을 감지 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려나..

 

너무 힘들어서 못내 원망하는 듯한 눈빛이 나도 모르게..ㅎㅎ(하지만 나름 폼은 잡았네)

 

역시 가깝게 찍히는 것 보다는 멀리서 찍히는게 마~~아니 괜찮아 보인다.

 

음~ 역시 멀리서 찍히는게..ㅎㅎㅎ

 

월악산의 최고봉 영봉에서 수자언니와 함께.. 또 눈을 감았네..

 

이렇게 땀이 얼굴 가득인 줄도 모르고, 매실주 한잔에 얼굴은 불타오르고, 다른 분들은 땀을 계속 닦으면서 올라오시나 얼굴이 보송보송한대, 나만 얼굴이 불타면서 번지르르...

 

정상에서 찍힌 사진이 마지막이네...

내려올때는 함께한 수자언니와 먼저 내려왔다.

금방 출발 할 거라 해서 느린 우리가 먼저 내려가야 뒤에 쳐지지 않게 내려 갈 수 있겠다 싶어 먼저 내려왔더니, 한참을 내려 가던중 우리를 찾아 먼저 내려온 일행이 "월악산에서 작은 행복이 실종 신고가 되었다"고 하신다. ㅋㅋ 존재감이 없게 있는 듯 없는 듯 다닌 것 같은데 아니었나 보다 ..

먼저 내려온 덕에 일등으로 하산을 했지만 하산길 사진이 하나도 없다.

 

항상 빈손으로 가서 많은 것을 얻어오는 산행이다.

새벽에 일어나면 가지 말까 하는 유혹을 한 번 뿌리치고, 새벽같이 하루를시작할 수 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겁고, 깔딱 고개를 오를 땐 내가 힘들게 여기에 왜 왔을까 하면서도 넘어가서 맞는 멋진 바람과 풍경에 황홀해 하고, 온 몸으로 땀을 흠뻑 내 뱉고 나면 땀 흘린 땀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산의 맑은 기운들을 맞아서 좋고, 못 가본 산에 또 올랐다는 성취감도 생기고.... 등등...

 

그저 감사한 마음만 가득안고 돌아오는 산행이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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