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산행

소백산

작은행복* 2009. 1. 15. 11:57

칼바람이 유명하다는 소백산에 다녀왔다..

역시 유명할 만한 바람이었다..

정상에서 넘어가는 하산길에 맞은 칼 바람 ..

음 ~~ 춥긴 춥더군...

 

그동안 몸을 많이 불려서 칼바람에 흔들리는 일은 없었다..ㅋㅋ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아무생각도 안났는데 옆에서 챙겨주시던 대한항공님이 주목이 있다구 보라하신다..

눈을 뜨기두 힘든 칼바람...

지리산에서 보았던 주목을 다시 보았다.. 소백산에서...

지리산보다는 고지가 낮은지 소백산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러 찾아서 봐야하는 정도...

그래도 좋았다...

 

 칼바람 덕분에 모두들 얼굴을 가려서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다..

  

이때쯤 넘 힘들어서 아스피린 한알 먹고 약기운으로 오르고 있다..

  

  여름산행에 같이 했던 메주 언니 친구분 덕분에 아침을 든든히 먹고 산행을 시작했다.. 또 눈을 감았다... (이런~ 카메라 공포증인가보다)

 

 오르는 도중.. 저 계단 위에 소백산 정상 팻말이 있다..

 

 

 

  소백산 정상에서 칼바람을 맞으며 한컷

 

 정상에서 내려와 간식타임... 뜨거운 국물이 있는 라면이 정말 좋았다...

 

하산길에 어느새 한컷이...

 

너무 추워서 올라갈때두 안 쉬더니 하산길에두 한번 딱 쉬었다...

 

 

 

 하산후 점심식사... 주인께서 말이라도 더 필요한것 있으면 얘기하라 하고 밥두 필요하면 더 드시라 하구 해서 더욱 맛난 점심이었다..

 

 

 

모두들 안전산행을 감사하며 다음 산행을 기약했다..

나는 내려오면서 아이젠을 일찍 풀어서 두번 넘어지고 5번 정도 미끄러졌다...

그래도 다치지 않고 즐겁게 미끄러졌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애들이 넘어지고 깔깔대고 웃는게 생각이 나서 한참을 웃었다..

오르는 길두 내려오는 길두 언제나 처럼 힘이든다...

얼마나 산을 다녀야 약을 안먹고 산에 갈 수 있을지...

그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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