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일상/산행

문경 주흘산

작은행복* 2011. 4. 18. 22:02

일시 : 2011. 4. 17 (일)

함께 : 밀레 계양 산악회

코스 : 주차장~ 여궁폭포~주흘산(주봉)~영봉~꽃밭서들~2관문~1관문~주차장

 

이번 산행은 문경새재에 있는 주흘산..

조령산옆에 있는 육산이라 한다...

 

전날 강화에 있는 고려산에 가서, 헉헉 대면서 겨우 겨우 정상에 올랐는데,

진달래는 꽃 봉오리만 살짝 쿵 나와있고...

겨우 한그루 활짝 피어서 꽃만 찍어서 내려 와서는 국수 맛나게 먹고

화장실 들러서 디카를 고이 모셔두고는 그냥 집으로 쌩하고 달려왔다.

해서 간만에 헉헉 댔더니 몸이 천근 만근..

게다가 예전에 찍은 산사진도 다운을 못 받앗는데 디카를 잃어 버려 속상하기도 하고..

(디카는 하나도 안 아까운데 화질은 안 좋았지만 사진이 넘 아깝다)

저녁 일찍 부터 잠에 빠져 들었더니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 정말로 오랬만에 아침을 챙겨 먹고,

경인 교대로~~~

오늘은 혼자서 편하게 갈 수 있나 했더니 종달새님이 옆에 오셔서 함께 오고 가고 했다..(버스에서만)

 

휴게소를 거쳐서 9시경에 문경에 도착하여 단체 사진 한장 찍고 산행시작...

오랫만에 만난 백발귀님과 오늘 산행 동행...

제1관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산행시작..

한동안은 차가 오를 수 있는 아스팔트길...

그 길을 지나서 흙길로 조금 오르니 폭포가 보인다.

지나고 보니 그 곳이 여궁폭포라 한다..

앗싸~~ 한 고비 지나고~~

어제 부터 헉헉 대던 내 몸은 아직 회복이 덜 된듯

하~~악~~ 하~~악~~

처음에 잘 쫒아 가던 발걸음은 조금씩 느려지다가 멈추어 지고.. 계속 반복이다

백발귀님이 한마디 하신다.

쳐지기 시작???

네! 이제 쳐질 때가 됐네요..ㅎㅎ

처음 산행할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다.

손도 많이 따 주셨고, 먹는 것도 많이 챙겨주셨고...

그러고 보니 백발귀님 말대로 쓴 커피 한잔 못 사드렸네..

(이런 싸가지 하고는~~~ㅎㅎ)

하~~악 거리며 겨우 겨우 정상에 올라 숨 한 번 고르고...

한 동안 잊고 있었던 산에 오르면서 중간 중간 깊게 숨을 쉬라했던 말 다시 들으며,

깊게 숨을 들이 마시고 내 쉬며 산림욕도 한 번 씩 해보고..

정상에 오르기전 바로 밑 다른 회원들은 모두 그냥 지나치고만 곳..

백발귀님의 안내로 둘만 멋진 광경을 눈으로 담는다..

처음 온 산 이라 하시는데 모두 지나치는 길을 한 번에 알아채시고는 나를 이끄신다.

덕분에 정상에서 보는 멋진 광경을 미리 감상하고..

정상에서 다시 한 번 멋진 광경을 보고..

사진도 찍고...

영봉을 향하여~~~

영봉을 바로 밑에 두고는 간식자리가 펴졌다..

막걸리 몇잔을 마시고 배가 부른 상태에서 영봉으로 가는 길은 참으로 힘들다...

하~~악~~ 하~~악~~ 보다도 더 깊은 숨소리가 어느새 내 입을 통해 나온다.

허~~억~~ 허~~억~~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겨우 겨우 옮기다 보니 어느새 영봉에 도착...

조금 전까지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힘들어 하던 나는 어느새 조용히 숨을 쉰다..

이제는 하산길..

꽃밭서들이란 이정표는 보이는데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 꽃밭인지는 잘 모르겠다..

꽃도 없고 알고 있는 사람도 없어서...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거의 다 내려온 듯한 돌 너덜길이다.

돌들이 많아서일까 내려오는 중간에 돌탑을 많이 쌓아 놓은 곳도 있다..

그 곳에서도 사진을 찍고..

제 2관문을 지나 발도 씻어주고..

거의 다 온줄 알았더니 그래도 한참이 남았단다..

제1관문까지 아스팔트길을 1.9Km가야 한다는 푯말을 보니 헉! 소리가 난다..

1.9kmrk 가 왜이리 긴지...

중간에 다람쥐 언니가 세트장에 들러 보자 하여 세트장을 통과해서 걸었는데도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여름에 나무들이 우거지고 하면 산책길이 그늘이 져서 시원하게 지나 다닐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그렇게 아직은 그늘이 안되는 산책길을 걸어 1관문을 통과하고 주차장에 도착...

정상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11분이어서 너무 일찍 내려 갈 것 같았는데

하산 완료 시간은 3시20분이 넘어 가고 있다..

오르는 시간은 2시간인데 하산이 4시간이나 걸렸다..

하산을 천천히 한건지, 하산길이 긴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어쨋든 산행 시간은 6시간..

인천에 도착하니 7시...

일찍 도착하니 기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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